화상의 깊이 및 범위를 기준으로 화상에 단계를 알 수 있습니다.
손상된 피부조직 깊이에 따라서 1도화상, 표재성2도화상, 심재성 2도화상, 3도화상, 4도화상으로 구분됩니다.
피부조직은 바깥으로부터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 근육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지금부터 화상 단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상 사진들은 보기가 불편하여 사진을 넣지 않음을 양해바랍니다. )
1도화상 (표피가 손상된 가벼운 화상)
보통 껍질이 살짝 벗겨지거나, 피부가 붉게 되었다가 가라앉아 수일내 회복이 됩니다. 통증은 심할 수 있으니 피부과에 내원하여 진료와 연고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색소침작이 남습니다.
표재성 2도화상 (진피층의 일부가 손상됨)
보통 화상으로 인한 물집이 잡힐 수 있는데 삼출물 안에는 성장인자등이 포함되어 상처회복을 도울 수 있어 터트리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벗겨진후 진피층 손상으로 인한 붉은 피부가 보이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와 소독을 한다면 2주정도 후 상처가 회복되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게 됩니다.
심재성 2도화상 ( 진피층의 전체가 손상됨)
표재성 2도 화상보다 피부조직이 심하게 손상되었다면 심재성 2도 화상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진피층 대부분이 손상 되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에 피부에 하얀빛이 도는 연한 분홍색으로 상처로 발견됩니다 . 이후에는 흰색, 노란색의 피부조직으로 변합니다. 심재성 2도 화상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깊은 피부조직 손상은 흉터가 많이 남기도 하며 얕은 피부조직 손상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도 합니다. 보통 2주-4주 정도가 되면 회복되며 흉터가 남습니다.
3도화상( 피하조직까지 손상됨)
3도 화상은 화재로 인한 불, 화학물질, 감전사고, 고압의 전기, 가스폭팔로 발생합니다. 3도화상은 심한 부종이 생기지만 피부조직의 괴사가 심하여 신경층까지 손상을 입었기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피부조직이 표피층, 진피층,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되었기 때문에 전문 화상병원에서 치료 및 흉터치료가 필요합니다.
4도 화상( 피부전체, 근육, 뼈조직이 손상됨)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부가 타들어간 화상입니다. 절단수술을 할 수 있고, 완치가 어렵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화상 응급처치
급하게 뜨거운 액체, 물질로 부터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차가운 물로 충분히 식혀 화기를 빼줍니다. 화상부위가 익어서 더 큰 화상으로 번지는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깊은 화상 부위에 이물질이 묻었다면 약하게 흐르는 생리식염수, 깨끗한 물로 씻어냅니다. 이때 수압이 세거나 차가운 냉수나 얼음을 이용하면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습윤밴드, 깨끗한 천등으로 감싸고 응급처치가 끝난후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